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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빈니차에 미사일 공격‥최소 23명 사망

러시아, 빈니차에 미사일 공격‥최소 23명 사망
입력 2022-07-15 06:21 | 수정 2022-07-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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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의 서부 도시 빈니차에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민간인 최소 23명이 숨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민간인을 향한 명백한 테러라고 비난했습니다.

    박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건물 외벽은 시커멓게 그을렸고 유리창은 오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무너진 잔해속에서 구조대원들이 희생자를 들 것에 실어 건물 밖으로 옮깁니다.

    현지시간 14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빈니차 도심에 러시아 미사일 3발이 떨어졌습니다.

    [스비틀라나 쿠바스/빈니차 주민]
    "의료기관의 건물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때 유리가 창문에서 떨어졌습니다. 정말 소름끼치는 일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민간인 최소 2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습니다.

    우크라이나 고위당국자는 흑해 러시아 잠수함에서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겨누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의 미사일이 평범하고 평화로운 도시인 빈니차를 공격했습니다. 이것은 러시아의 테러 행위입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군이 3분의 2를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남부 자포리자주가 곧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에 나설 계획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동남부 지역의 헤르손주 등도 러시아가 통제하게 되면 주민투표를 실시해 러시아 편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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