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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서 신입생 숨져‥동급생 긴급체포

교내서 신입생 숨져‥동급생 긴급체포
입력 2022-07-16 07:15 | 수정 2022-07-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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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새벽 인천의 한 대학 캠퍼스 건물 앞에서 스무살 대학생이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경찰은 같은 학교 남학생을 체포해 성폭행 치사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의 한 대학교.

    건물 주변에 경찰통제선이 설치됐고 과학수사대원들이 사다리차를 탄 채 3층 계단실 창문을 감식합니다.

    이 건물 출입구 앞에서 여학생 한 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숨진 학생이 발견된 현장입니다. 이 학생은 바닥에 쓰러진 상태로 머리와 얼굴에서 피를 흘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주변에선 여학생의 옷가지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건물 앞에 바른 자세로 누워 있었고요. 머리 쪽에 피가 있었어요. 이송하면서 호흡·맥박이 약해지면서 CPR(심폐소생술)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거예요."

    쓰러진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세 시간 뒤쯤 결국 숨졌습니다.

    학생이 발견된 곳은 건물 사잇길로, 한밤중엔 인적이 드문 곳이었습니다.

    [재학생]
    "새벽 시간에, 학기 중에 (통행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여기로 오지 않아요.>"

    경찰은 숨진 학생이 3층 창문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떨어진 경위를 집중 수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건 발생 직전까지 숨진 학생과 함께 술을 마셨던 같은 단과대 1학년 남학생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했습니다.

    남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뒤 추락사했을 것으로 보고, 남학생이 밀어서 떨어뜨린 것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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