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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맞아 재확산 우려‥"일상 제약 최소화"

방학 맞아 재확산 우려‥"일상 제약 최소화"
입력 2022-07-18 06:10 | 수정 2022-07-1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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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부터 전국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정부는 '과학방역' 원칙을 재확인하며 병상과 치료제 추가 확보 계획을 밝혔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초중고교는 지난주를 시작으로 이번 주 차례로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지난 2년 동안 마음 편히 놀러 가지 못했던 부모와 아이들 기대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장익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움직이지 못했는데 이번에 기대가 많이 되고요. 저희 아기가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로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이동량이 많은 여름철 본격 성수기에 '면역 회피'에 능한 BA.5 유행까지 맞물려 재확산에 기름을 부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해외로의 이동도 상당히 많아서, 그동안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은 변이들이 유입될 가능성도 동시에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가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확산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병상 역시 가파르게 차고 있습니다.

    중환자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13.8%, 보름 전의 2.5배 수준입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도 같은 기간 3.3배 올랐습니다.

    당정은 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발생할 것에 대비해 병상 4천 개를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94만 명이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의 치료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도입하고, 의료진 확충 예산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번 재유행에도 일상 제약은 최소화한다는 '과학 방역' 원칙은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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