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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7개월 만의 만남‥한일 외교장관 회담

4년 7개월 만의 만남‥한일 외교장관 회담
입력 2022-07-19 06:16 | 수정 2022-07-1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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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어제 일본 도쿄에서 하야시 외무상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위안부 합의와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양국의 입장을 장시간 논의했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우리 외교부 장관이 양국 회담을 위해 일본을 찾은 건 2017년 12월 이후 4년 7개월만입니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 장시간 회의를 가진 뒤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한일 간의 현안 문제, 그리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또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필요한 조치들에 대한 의견을 나눌 생각입니다"

    박진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회의 활동 내용을 일본 측에 자세히 설명하고 일본 정부와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러나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민관협의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원하고 있는 한국 정부의 '대위변제' 등 구체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지난 2019년 일본이 취한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규제 문제나 양국 국민들의 무비자 입국 재개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특히 무비자 입국 재개 등 민간 교류를 되살리기 위해, 한국이 먼저 일본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진 장관의 이번 방일을 계기로 양국간 셔틀 외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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