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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표현 삼가라" 정면 비판‥또 충돌?

"거친 표현 삼가라" 정면 비판‥또 충돌?
입력 2022-07-19 06:21 | 수정 2022-07-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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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권 대행은 지적을 수용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는데,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을 향한 장제원 의원의 공개 비판은 날카로웠습니다.

    대통령실 우모 씨 채용 과정에서 권 대행이 자신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을 거론하며,

    "말씀이 무척 거칠다", "국민들은 말의 내용 뿐 아니라 태도를 본다"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이어 "권 대행은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신은 "권 대표로부터 압력을 받은 게 아니라 추천을 받았을 뿐"이라며, 불쾌함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점심을 함께 하며 '불화설'을 진화했던 두 사람이 불과 사흘 만에 충돌한 겁니다.

    권 대행은 한발 물러서며 다시 진화에 나섰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직무대행]
    "당 소속 국회의원이 대표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에게 이런저런 쓴소리를 저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 겸허히 제가 수용을 하고.."

    사적 채용 논란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과도한 정치 공세란 시각과,

    권 대행의 발언이 국민들의 정서를 감안하지 못했단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톱 체제'에 대한 당내 견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기 당권을 노리는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국정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임시 체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고,

    권 대행은 "의총을 통해 결론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도 권성동 대행 발언에 대한 청년층의 비판을 거론하며 공세를 펴는 등, 권 대행에 대해 전방위적 압박이 펼쳐지는 모양새입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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