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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초 만에 끝난 출근길 문답‥지지율 신경쓰이나

43초 만에 끝난 출근길 문답‥지지율 신경쓰이나
입력 2022-07-19 06:40 | 수정 2022-07-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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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이 중단됐다 재개됐습니다.

    그런데 전 보다 시간은 줄고, 불편한 질문은 외면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3일 만에 다시 약식회견을 했는데, 질문은 단 2개만 받았고, 그 마저도 불편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잇단 채용 논란에 윤석열 정부 공정이 무너졌다라고..] 다른 말씀 또 없으세요? 자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채용 얘기는 안 해주시는 건가요?] ..."

    약식회견에 들인 시간은 단 43초.

    그동안 약식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즉흥적 직설 화법이나 감정적 발언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였다는 판단에 따라 대통령실이 변화를 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63%를 넘어서며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긍정 평가는 KSOI 조사에서 32%, 리얼미터 33%가 나오는 등 30% 초반에 계속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실이 직접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한 것도 보수층 결집을 통해 지지율 하락세의 반전을 노린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행보를 강화하고 장관들이 전면에 나서라고 독려하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 여권내에선 책임론도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은 저는 참모들 내지 내각, 또는 이제 에워싸고 있는 어떤 정부 여권 전체의 책임이 오히려 90%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조만간 지지율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에 대통령실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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