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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9월로 연기‥명칭은 그대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9월로 연기‥명칭은 그대로
입력 2022-07-20 06:10 | 수정 2022-07-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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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이사회가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내년 9월에 여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개최 시기를 1년 연기한 겁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고 중국 관영방송 CCTV가 보도했습니다.

    CCTV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이사회가 이같이 결정했다며, "대회 명칭은 '항저우 2022 제19회 아시안게임'으로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당초 오는 9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지난 5월 대회 연기가 결정됐습니다.

    [중국 CCTV(지난 5월 6일)]
    "2022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9회 아시안 게임이 연기됩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발표됩니다."

    4년 주기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당시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이번 대회의 이해당사자들이 코로나19 유행과 대회 규모를 신중하게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44개 나라가 참가하고, 참가 선수 규모도 1만 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하계 유니버시아드도 내년으로 한 번 더 연기됐습니다.

    항저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여간 봉쇄됐던 상하이와 180킬로미터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상하이는 지난 6월 봉쇄가 해제됐지만,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감염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가을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공산당 당 대회를 앞두고,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 코로나 재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중국 정부의 판단도 연기 배경에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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