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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기시다 예방‥"배상 해법 찾자"

박진, 기시다 예방‥"배상 해법 찾자"
입력 2022-07-20 06:18 | 수정 2022-07-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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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어제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났습니다.

    박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본 측도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쿄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어제 기시다 총리를 만나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강제 징용 배상 문제 관련해서 일본 기업의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기시다 총리께 드렸고‥"

    우리 정부가 민관협의회를 통해 강제징용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니 일본도 그만큼 노력해 달라는 요청도 했습니다.

    예를들면 일본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거나 자발적인 배상금을 내도록 해 달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1965년 한일 수교 당시 구축한 관계를 기반으로 여러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선 과거사 문제에 대해 아예 언급이 없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박진 장관으로부터 아베 전 총리 서거에 대한 윤 대통령의 조의를 전달받고 제가 감사의 뜻을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고 자리를 뜬 기시다 총리 역시 일본내 보수 강경파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과거사 문제만큼은 한국도, 일본도 섣불리 타협하기 어려운 실정이라 당분간 한일 관계 개선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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