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아영

"배터리 동맹 강화‥중국 견제 동참해달라"

"배터리 동맹 강화‥중국 견제 동참해달라"
입력 2022-07-20 06:20 | 수정 2022-07-20 06:22
재생목록
    ◀ 앵커 ▶

    한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어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제 수장들과 연달아 회담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한국 측에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데 동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첫 공식 일정은 LG화학 연구개발캠퍼스였습니다.

    자동차 배터리의 미래 핵심 소재를 연구하는 시설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옐런 장관은 이것저것 질문을 던지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반도체 동맹을 강조한 데 이어 이번엔 배터리 동맹에 힘을 실은 겁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한국은 핵심 부품을 생산해내는 공급망의 주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함께 협력해서 이런 병목 현상을 해결해서…"

    특히 연설에선 중국을 직접 거론하며, 다시 한 번 중국 견제에 한국이 동참하라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중국과 같은 독단적인 국가들이 특정 제품과 물질에 있어서 지배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막고자 합니다."

    옐런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옐런 장관에게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문제 해결에도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인선/대통령실 대변인]
    "국제 공조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과 공급망 애로를 해소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양국이 공동의 목표하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이어진 양국 재무장관 회담에선 한미간 경제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히 외환시장 안정과 관련해선 한미 양국이 필요시 유동성 공급 장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다는데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공급망과 첨단 기술 분야의 새로운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질서 변화에 따른 시장 충격도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한국이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고

    추 부총리는 가격상한제 도입 취지에 공감하며 동참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