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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8알'에 2만 원‥'뿔난' 소비자

[재택플러스] '8알'에 2만 원‥'뿔난' 소비자
입력 2022-07-20 07:36 | 수정 2022-07-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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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고물가 때문에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의 애환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번엔 소비자들의 분통을 사는 사례들입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소비자가 온라인에 올린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산 2만 원짜리 새우강정 사진이 논란입니다.

    새우강정 8알이 상대적으로 커다란 박스 안에 휑한 모양새로 들어있는 겁니다.

    작성자는 100g당 가격표만 보고 2만 원어치를 주문했더니 이 정도의 내용물만이 담겨 나왔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새우강정 한 알에 2천5백 원을 받고 있는 셈인데, 너무 과했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백화점에서 구입한 새우강정 8알과 파인애플 몇 조각에 3만 2천 원을 받았다는 인증사진을 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일부 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이 정확히 알 수 없는 음식 무게를 기준으로 한 판매 방식으로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측은 '가격 정책은 입점한 업체의 고유 권한'이라며 '가격 책정에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잇달아 오르고 있는 배달 치킨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치킨값 3만 원 시대', '주문 안 합니다.', '먹지 않습니다.' 등의 캠페인성 포스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과거 프렌차이즈 업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금지했던 '반값 치킨' 상품을 다시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원가 부담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과 고민도 깊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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