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부정석

대우조선 하청 노사협상 불발‥'손해배상' 쟁점

대우조선 하청 노사협상 불발‥'손해배상' 쟁점
입력 2022-07-21 06:04 | 수정 2022-07-21 07:08
재생목록
    ◀ 앵커 ▶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이 50일째를 맞았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막판 협상을 했지만 손해배상 소송 문제가 걸림돌이 돼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7시 30분부터 대우조선 하청노사 협상은 재개됐습니다.

    노사의 이견이 많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틀 연속 거제를 찾았습니다.

    [이정식/고용노동부 장관]
    "노사가 자율적으로 평화적으로 현안을 타결한다면 (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책을 강구하겠습니다."

    밤사이 우원식 대우조선TF단장 등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의원들도 방문했습니다.

    [우원식/민주당 대우조선TF단장]
    "이 문제를 잘 지혜롭게 풀어야 돼요. 공권력 투입하고 하는 거는 최악의 수이기도 하고…"

    주요 쟁점이던 임금과 관련해 하청노조는 당초 30% 인상에서 임금 인상을 포기하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홍기운/거제통영고성 조선지회 본부장]
    "공권력 투입까지 예상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이런 일념으로 거통고 지회 조합원들은 인금 인상 요구를 포기했습니다"

    협상의 걸림돌은 점거 농성으로 인한 조업 손실을 놓고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이었습니다.

    노조는 취하할 것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잠정 피해액이 7천억 원이라며 강경했습니다.

    하청업체 대표단은 임금 인상안 협상에서 노조가 갑자기 손해배상소송과 폐업 하청노동자의 고용승계안을 들고 나왔다며 협상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찬익/사내협력사협의회 부의장]
    "각 사별로 개별적으로 진정을 낸 사건입니다. 노동부에‥그런데 그거를 대표단 교섭에서 민형사상 소송을 안 하겠다, 부제소하겠다고 답을 달라는 거는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더 논의해보자고 한 내용인데‥"

    협상은 어젯밤 11시 중단됐습니다.

    결국 최종일로 여겨졌던 어제 협상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하고 노사는 오늘(21) 오전 10시 다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대우조선 노조는 조금 전 새벽 6시부터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