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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7만 명대 예상‥"병상·치료제 추가 확보"

사흘째 7만 명대 예상‥"병상·치료제 추가 확보"
입력 2022-07-21 06:08 | 수정 2022-07-2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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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도 7만 명대로 예상됩니다.

    확산세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정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과학 방역을 한다며 새로운 방역대책을 발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8천 721명입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보다는 4천 500명 정도 적습니다.

    그러나 3만 8천여 명이 나왔던 일주일 전의 1.8배 수준이고, 2주 전과 비교하면 4배에 달합니다.

    자정까지 발생한 확진자까지 더하면 오늘도 7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빨라진 확산세에 유행 전망이 달라지자 정부는 20만 명에 맞춰 짰던 대책을 30만 명까지 감당 가능하도록 조정했습니다.

    검사부터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한 진료 기관을 만 개까지 늘리기로 하고, 병상도 4천개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치료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94만 명 분을 추가 구매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다시 요양시설의 대면 면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BA.5 등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빠릅니다. 또, 정점 시기도 단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최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없을 것이라 강조하면서, 다시 한 번 자발적인 거리두기에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방식을 아예 배제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유행의 조절이 정말 어려워지는 시기, 중환자 발생에 한계가 있게 되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기준을 정했다가 거리두기를 이렇게 하겠다는 가이드를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는 하반기 재유행 대비를 위해 재정 여력을 비축하겠다며, 격리 지원금과 유급휴가비 지원 대상을 줄였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재유행이 빨리 시작된 지금, 이를 당장 복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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