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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력 투입 잠정 보류‥ 오늘 협상이 '분수령'

경찰력 투입 잠정 보류‥ 오늘 협상이 '분수령'
입력 2022-07-22 06:05 | 수정 2022-07-2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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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처럼 노사 양측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자 정부도 경찰력 투입을 잠시 보류했습니다.

    오늘 협상이 경찰의 강제 진압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조 파업을 두고 "국민이나 정부나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경찰력 투입을 시사했던 윤석열 대통령.

    어제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빨리 불법 행위를 풀고 정상화시키는 게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고‥"

    대우조선 주변에는 1천 명 넘는 경찰 인력이 집결한 상황.

    한때 농성장 주변에 에어매트가 설치되고, 경찰과 소방이 시설물 안전진단에 나서면서 강제 진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타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찰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정의당이 대우조선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오늘부터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경찰 입장에서도 당장 강제 진압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민주노총은 경찰력이 투입되면 즉시 정권 퇴진 운동으로 맞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정부가 공권력 투입을 단행한다면 민주노총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경찰은 일단 노조 간 갈등으로 인한 충돌 가능성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필수 인력을 남겨두고 협상 상황을 보며 경찰력 투입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때문에 오늘 협상 상황이 향후 경찰의 강제 진압 여부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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