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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명'에 맞서 시동 걸린 '97그룹' 단일화

'어대명'에 맞서 시동 걸린 '97그룹' 단일화
입력 2022-07-22 06:30 | 수정 2022-07-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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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서 '이재명 대세론'에 맞서 비이재명계 주자들이 뒤를 쫓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른바 97그룹 주자들 사이에서 '이재명 빼고 단일화'해서 승부를 걸어보자는 '단일화' 제안이 나오면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주민,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세대교체를 내걸고 민주당 당 대표 경쟁에 뛰어든 97 재선 후보 4명은 예선전 치르듯 합동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먼저 강병원, 박용진 두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선명하게 대립각을 세우며, '비이재명 단일화'논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강병원/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이재명 의원이 우리당의 대표가 되실 때 (우리 당이) 신뢰를 회복할 수도 없고 뭔가 책임지지 않는 정당으로 낙인찍혀서."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단일화가 만들어져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컷오프 전이든 후든 어쨌든 그런 그림이 만들어져야 되고요."

    '컷오프' 즉 예선에서 최종 후보 3명이 추려지는데, 이재명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이 단일화를 해 이 후보와 1대1로 붙어보자는 겁니다.

    반면 박주민, 강훈식 두 후보는 아직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금은 비전을 낼 시간이라고 보고요. 현실적인 방법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논의가 되는 게 맞는지‥"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컷오프(예비경선)까지를 딱 못을 박아놓고 무조건 하자가 물리적으로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직은 좀 이른 것 같습니다."

    다만 본선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되면 이재명 후보의 맞붙게 될 2명은 결국 힘을 합칠 수밖에 없어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 후보측 관계자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분들이 비전 경쟁 대신 정치공학적 궁리만 한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이른바 어대명이라는 민주당 당권 경쟁 구도에 비이재명 단일화 논의가 판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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