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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톱 체제' 놓고 당내 이견 표출

'권성동 원톱 체제' 놓고 당내 이견 표출
입력 2022-07-22 06:32 | 수정 2022-07-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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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에선 '권성동 원톱 체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비상 상황인만큼 조기전당대회를 치르거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건데, 반면 안철수 의원은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일단 힘을 실었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기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집권 두달여 만에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건 여당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지금의 비정상적 임시 체제로는 역부족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그런다는데 짐이 무거워도 보통 무거운 시점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 무거운 짐을 함께 들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들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6개월 직무대행 뒤 이준석 대표가 복귀하면 당의 내홍은 더 격화될 것이라며, 지도 체제의 빠른 재편을 촉구했습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직무대행 체제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이 하나씩 노출이 되고 있으니까‥ 역시 비대위로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되고."

    또다른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일단 권성동 원톱 체제에 힘을 실었습니다.

    안 의원은 "조기전대론은 당장 실현될 수 없고 혼란만 부추길 뿐"이라며, "직무대행 체제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의원총회에서 합의를 했습니다. 결의를 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권 직무대행 체제로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안 의원 역시 "현 당대표의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라고 단서를 달며, 이준석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입장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권 대행에 대해선 몇번 국민들의 정서와 다른 발언이 있었다며, 다시는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견제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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