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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너도나도 '플로깅'‥뒤처리는 어떻게?

[재택플러스] 너도나도 '플로깅'‥뒤처리는 어떻게?
입력 2022-07-22 07:30 | 수정 2022-07-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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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산책이나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도 줍는 '플로깅' 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그런데 이걸 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문제가 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강 공원에서 달리기 운동을 하며 쓰레기도 줍는, 이른바 '플로깅'을 하는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보입니다.

    환경보호에 참여한다는 자부심도 크지만, 쓰레기를 줍는 과정 자체가 더 큰 운동 효과를 준다는 만족감도 큽니다.

    [유튜버 (쓰레기왕국)]
    "칼로리 소모가 그냥 조깅하는 것보다 더 크대!"

    운동과 즐거움 또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참여라는 실리와 명분이 더 해지면서 최근 개인은 물론 기업이나 지자체의 조직점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한 기업은 해변에서 모은 쓰레기를 가져오면 바다생물 모양의 과자로 바꿔주는 이벤트로 화제가 됐고, 해안가나 휴양지가 많은 지자체나 대학의 동참도 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의 참여도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하지만 '플로깅'으로 모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문제가 골칫거리로 남았습니다.

    모아진 쓰레기는 다시 분리수거 작업을 거쳐야 하지만, 작업을 할 만한 공간이 없어 집으로 가져가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 쓰레기는 부피도 크고 분류나 처리 과정이 더 복잡한 것도 부담입니다.

    '플로깅'을 독려하거나 주최하는 지자체나 기업·단체 등은 늘고 있지만 모아진 쓰레기를 처리할 행정적, 경제적 지원이나 관리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제대로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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