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지윤수

"12·12도 이렇게 시작"‥형사처벌 가능성도

"12·12도 이렇게 시작"‥형사처벌 가능성도
입력 2022-07-26 06:09 | 수정 2022-07-26 06:12
재생목록
    ◀ 앵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로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참석자에 대한 형사 처벌 가능성까지 거론했는데 경찰 내부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하나회가 12·12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 바로 이러한 시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무장할 수 있는 조직이 상부의 지시에 위반해서 (임의적으로 모여서) 정부의 시책을 반대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현장 참석자 56명, 온라인 참석자 140여 명이 휴일에 진행한 '경찰국 반대' 회의를, 43년 전 벌어진 전두환 신군부의 권력 찬탈 사건에 빗댄 겁니다.

    이 장관은 회의 참석자들이 "해산 명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적법한 직무명령에 불복종"한 것이라고 거듭 규정했습니다.

    그 점에서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당시 검사들의 단체행동과는 달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평검사회의는 금지나 해산 명령이 없었고, 이번 총경 회의는 강제력과 물리력을 언제든지 동원할 수 있는 지역의 치안 책임자들이 지역을 이탈해서 모인 것입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경찰공무원법 처벌 규정은 더 엄격하다"며 회의 주도자들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또 경찰 내 특정 그룹 출신들이 총경 회의 등 단체행동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번 징계 조치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등 지휘부와 소통하지 않았다'며, 경찰관들이 제기한 '배후 의혹'도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