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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중국 담배 288만 갑‥일당 무더기 검거

가짜 중국 담배 288만 갑‥일당 무더기 검거
입력 2022-07-26 06:44 | 수정 2022-07-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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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포트 ▶

    중국에서 연초를 들여와 불법으로 담배를 만들어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시중에 유통 시킨 가짜 중국 담배는 288만 갑으로, 지난해 우리나라가 정식으로 수입한 중국 담배보다 10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부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창원의 한 공장.

    담배 주재료인 연초가 흙더미처럼 바닥에 쌓여 있습니다.

    공장 한편에 마련된 창고엔 배송을 앞둔 담배 상자들이 쌓여 있습니다.

    중국에서 연초를 들여와 국내에서 불법으로 담배를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총책과 공장 운영자 등 21명으로, 비밀 유지를 위해 체류기간이 지난 중국인 노동자들을 고용했습니다.

    [재한 중국인]
    "(중국의) 진짜 담배를 한국에서 구입할 수 없어요. 한국 담배 그 니코틴 성분이 좀 약해요. 중국 담배 좀 독하게 나와요."

    공장에서 담배 1갑당 650원에 공급하면 SNS와 전국의 중국마트 등에서 천 5백 원에서 3천 원 사이에 판매됐습니다.

    중국 현지 판매 가격의 1/4 수준으로 싸다 보니, 중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지난 1년 5개월 동안 18억 원어치, 288만 갑이나 팔렸습니다.

    지난해 관세청을 통해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담배 20만 갑보다 10배 이상 많은 양입니다.

    [김종석 / 경남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장]
    "경고 문구나 아니면 연초에 성분 이런 게 기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유해 성분 유무에 대해서도 지금 파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경찰은 총책 등 3명을 구속하고 18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범죄 수익 중 추징이 가능한 4천5백만 원에 대해선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부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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