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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성장률 3.2%로 하향‥한국은 2.3%

IMF 세계 성장률 3.2%로 하향‥한국은 2.3%
입력 2022-07-27 06:16 | 수정 2022-07-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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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 앵커 ▶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등 이른바 빅3 지역의 하락폭이 특히 컸는데, 미국에선 경기 침체가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국제통화기금 IMF는 현지시간 26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0.4% 포인트 낮은 3.2%로 전망했습니다.

    1월에 비해서도 1.2% 포인트 낮고, 지난해 6.1%와 비교하면 절반 정도로 줄어든 겁니다.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올해 2분기 글로벌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우리의 예측에 따르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작년의 6.1%에서 올해는 3.2%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올해 2분기 성장률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모두 기존 전망보다 떨어진 2.3, 2.1%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예상치가 대폭 내려갔습니다.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은 가계 구매력 감소와 통화 긴축정책 등으로 1.4% 하락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 봉쇄, 부동산 위기 여파로 3%대 성장이 예상됐는데, 이는 40여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IMF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2분기 국내 총생산이 마이너스값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IMF는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4월 이후 전망이 크게 어두워졌습니다. 조만간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침체 이후 2년 만입니다."

    경기 침체가 임박했느냐는 문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정례 회의에서도 핵심 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준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만큼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0.75% 포인트 인상안을 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변수는 경기 침체입니다.

    물가 잡기와 경기 침체 피하기란 두 가지 과제를 두고 연준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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