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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아파치' 침투 사격‥"북한에 메시지"

4년 만에 '아파치' 침투 사격‥"북한에 메시지"
입력 2022-07-27 06:39 | 수정 2022-07-2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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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육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헬기를 동원해, 적진을 공격하고, 병력을 침투시키는 훈련을 했습니다.

    주한미군도 헬기 사격 훈련을 4년 만에 했는데, 핵실험 징후가 나오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경고로 해석됩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격 헬기 십여 대가 지상에서 서서히 이륙해 비행을 시작합니다.

    지상에서 높이 50미터, 시속 220킬로미터의 속력으로 저공 비행하던 헬기는 90도로 급상승하다 다시 급강하하며 기관총을 발사하고

    또 다른 헬기는 로켓포를 목표물에 명중시킵니다.

    대형 수송 헬기에 타고 온 병력도 속속 투입됩니다.

    육군이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한 항공 침투 훈련의 모습입니다.

    공격헬기 아파치 가디언 16대 외에도, 블랙호크, 치누크 등 무려 30여 대의 육군 핵심 항공 전력이 총동원됐습니다.

    헬기로 한꺼번에 적진 깊숙이 병력을 침투시키고 역시 공격헬기로 이를 호위하는 항공작전으로 대규모로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재혁/육군 1항공여단장]
    "지금 당장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적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주한미군도 최근 포천 사격장에서 실시한 아파치 공격헬기 v6기종의 실사격 훈련 모습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 기종은 미군이 동맹국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순환 배치하고 있는 최신형 아파치 헬기입니다.

    미군의 사격 훈련은 주변 소음과 안전 문제로 훈련을 중단한 지 4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국방부는 주민 보상절차를 시작하기 위한 소음 측정 목적도 있다고 밝혔지만, 핵실험 징후를 보이는 북한에 보내는 강력한 군사적 경고로 해석됩니다.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 훈련도 미국의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대급 야외 실기동 훈련도 포함돼 확대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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