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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곡물 수출 준비 속도‥변수도 여전

우크라 곡물 수출 준비 속도‥변수도 여전
입력 2022-07-28 06:16 | 수정 2022-07-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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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한 당사국들의 관리 기구가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수출을 재개해 연말까지 2500만톤을 내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관리할 당사국 감독 기구인 공동조정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공동조정센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합의를 중재한 튀르키예에 설치됐습니다.

    이곳에선 양국과 튀르키예, UN에서 파견된 장성급 군인과 민간인들이 함께 근무하며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주요 항만 3곳에서 선적한 곡물이 흑해 항로를 통해 안전하게 수출되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훌루시 아카르/튀르키예 국방장관]
    "곡물을 싣고 우크라이나 항구를 떠나게 될 첫번째 선박들의 준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 이행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튀르키예 정부는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의 곡물 2천 5백만 톤이 수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수출 물량까지 합치면 5천만 톤 수출도 가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세계적인 식량난이 해소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항만의 실제 처리 능력과 흑해에 설치된 기뢰 등 안전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더구나 러시아가 곡물 수출 보장에 합의하고도 오데사 항구를 미사일로 공격했는데, 이같은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러시아는 "군사적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이웃 국가 폴란드는 "불행하지만 그것이 러시아의 행태"라며 "합의를 지킬지 믿을 수 없다"고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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