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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고생했네"‥'내부 총질' 수습될까?

尹 "고생했네"‥'내부 총질' 수습될까?
입력 2022-07-29 06:11 | 수정 2022-07-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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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내부 총질' 문자 메시지 파문의 당사자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대행에게 "이틀동안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준석 대표를 겨냥한 이번 파문에도 불구하고 권 대행 체제에 힘을 실어준건데요.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 기술로 만든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이 열렸습니다.

    정조대왕함의 순항을 위한 행사였지만, 관심은 귀빈석에 쏠렸습니다.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는 문자를 보냈던 윤 대통령과,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겠다"고 답한 권성동 대행이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두 사람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지만 돌아오는 대통령 전용기에선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에 탑승했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MBC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권 대행에게 "한 이틀 고생하셨네"라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자 파동이 "단순한 해프닝이란 취지로, 위로차원에서 말했다"는 설명입니다.

    윤 대통령의 위로에 권 대행이 웃음을 보이는 등 분위기가 무겁지 않았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문자 파동으로 지도력 위기에 직면한 권 대행에게 윤 대통령이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에 대한 공격이 다방면에서 진행됐습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같은 아류들한테 정상배 소리 들을 만큼 허접하게 살아오지 않았어요. (이준석 대표가) 늘 당내를 향해서 동료를 향해서 모함하고 총질한 게 사실이잖아요."

    이준석 대표는 "이 의원은 대통령을 잘못 보좌해온 사람"이라며 응수했습니다.

    하지만 조해진 의원이 "이 대표가 지금처럼 논란의 중심에 선다면 당대표직에 복귀하지 못하거나 식물대표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이준석 대표는 갈수록 고립되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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