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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극우' 논란‥"대통령실 근무 충격적"

강기훈 '극우' 논란‥"대통령실 근무 충격적"
입력 2022-07-29 06:13 | 수정 2022-07-2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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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 등장하는 강기훈 씨는 한때 극우정당의 대표였고, 현재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걸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과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 메시지에 거론된 강기훈씨,

    지난 2019년 창당된 자유의새벽당 대표로 활동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강기훈 전 자유의새벽당 대표]
    "저희는 북중러 배척 이렇게 강령에 정해 있습니다. 친중적인 발언을 하시면 저희 당에서 징계를 받습니다."

    자유의새벽당은 4.15총선은 부정선거라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의 배후가 중국 공산당이라고 주장해 온 극우정당입니다.

    강씨는 지난 대선 때엔 윤석열 캠프 외곽에서 '여가부 폐지' '병사봉급 200만 원' 같은 단문 공약에 관여했고 윤석열 후보가 '멸치와 콩'을 사는 사진을 올리며, 공산주의를 멸하자는 이른바 '멸콩' 챌린지에도 관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대통령실에 합류한 강씨는 현재 기획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 안에서부터 우려가 나왔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혁신위원]
    "이분이 과거에 활동했던 내용과 같은 주장이나 그런 입장들을 정책에 반영하면 어떻게 하나 라는 우려, 이런 것은 씻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극우 유튜버들의 일자리, 아스팔트 태극기의 집합소가 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렇게 극단적 인물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강 씨가 무슨 이유로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의 대화에 거론될 정도의 유력인물이 된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해합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일부 극우적 발언을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극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대통령실 업무는 행정관 한 명의 생각에 좌지우지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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