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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81일 만에 지지율 20%대

취임 81일 만에 지지율 20%대
입력 2022-07-30 07:08 | 수정 2022-07-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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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습니다.

    취임 이후 81일 만입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갤럽이 어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28%, '잘못하고 있다'가 62%로 집계됐습니다.

    취임 81일 만에 국정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겁니다.

    6월 1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53%를 기록했던 긍정평가는 한 달만인 7월초 37%까지 떨어졌고, 30% 초반선을 유지하다 2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원인으론 이미 여러차례 지적된 인사문제가 꼽혔습니다.

    여기에 최근 경찰국 신설을 두고 논란이 일고, 윤 대통령과 권성동 대표 대행 사이 오간 '내부 총질 문자'까지 공개된 게 결정타가 된 걸로 보입니다.

    한국갤럽은 같은 조사 방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2년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약 4년 뒤에 2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인사 참사와 사적채용·민간인 순방동행 등으로 차갑게 식어가는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당정이 힘을 합쳐 민생 위기 돌파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남의 일 얘기하듯 권성동 직무대행을 위로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대통령의 모습이 황당합니다."

    대통령실은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보고 묵묵히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직접 주재했고, 파출소를 방문해 일선 경찰을 격려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글쎄, 아니 이 지구대가 옛날 파출소지. 여기가 일이 엄청 많은 데인 걸 제가 알고 있어요. 고생이 많습니다."

    그러나 문자 파동이 일어난 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 주엔 여름휴가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과 여당의 내홍이 겹친 상황에서 당분간 언론 노출을 줄이고 정국을 수습할 구상을 가다듬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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