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제5호 태풍 '송다'가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의 영향으로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5호 태풍 송다는 현재 제주도 서쪽 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송다가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한라산에 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내리면서 탐방로의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해상의 풍랑주의보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오가는 여객선 12척 가운데 2척의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또 제주도 항구와 포구에는 2천여 척의 선박이 대피해 있습니다.
태풍 '송다'는 오늘 밤쯤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할 전망입니다.
[황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약화는 되겠지만 (태풍이)서해 상으로 북진하게 되면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기 때문에 강수구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전남, 경남에 50~100밀리미터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밀리미터 이상입니다.
또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에는 20~70밀리미터, 많은 곳은 12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륙 곳곳에서는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부산 29도 등 전국이 26도에서 30도로 어제보다 낮겠지만 습도가 높아 한낮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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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임명찬
태풍 '송다' 영향 전국에 비‥찜통더위 지속
태풍 '송다' 영향 전국에 비‥찜통더위 지속
입력
2022-07-31 07:02
|
수정 2022-07-3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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