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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 대신 '자택 휴가'‥"쇄신론 근거 없어"

휴양지 대신 '자택 휴가'‥"쇄신론 근거 없어"
입력 2022-08-02 06:05 | 수정 2022-08-0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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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휴양지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자택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인적쇄신 구상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축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처음으로 여름 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

    하지만 휴양지 방문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 자택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20%대로 급락한 국정 지지율에다 내부 총질 문자 파문으로 여당이 지도부 공백이라는 위기 상황을 맞은 상황에서 휴양지 방문이 또다른 논란을 불러올까 우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크게 흔들어야 크게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대란대치'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휴가기간 큰 구상을 할 것"이라며 인적쇄신에 힘을 실었고 여당에서도 여전히 대통령실 참모들의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희들 당대표 대행이 그만뒀는데 같은 급의 그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을 져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휴가가 끝나면 무엇을 할 것이다, 어떤 쇄신을 한다 등의 얘기는 대부분 근거가 없다"며, "대통령은 오랜만에 푹 쉬고, 많이 자고, 일 같은 건 덜 하고 있다"며 인적쇄신론을 일축했습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안에서도 인적쇄신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포함해 대상과 범위까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적쇄신의 내용중 하나로 대통령실 조직개편과 비서관급의 수석 승진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각계 인사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일정을 보낼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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