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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안 아니다"‥해명도 '허둥지둥'

"확정안 아니다"‥해명도 '허둥지둥'
입력 2022-08-02 06:16 | 수정 2022-08-0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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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발이 커지자 박순애 교육부장관은 확정된 게 아니라며 적극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이 해명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정에도 없던 기자회견까지 연 박순애 교육부 장관.

    "4년간 5개 학년이 입학하는 시나리오가 확정된 건 아니"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박순애/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많은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4년이 확정되고, 그것을 꼭 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

    한덕수 총리도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경청해 반영하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커지는 반발 속에 '취지'부터 다시 설명하며, 적극 해명에 나선 박 장관.

    [박순애/교육부 장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중)]
    "조기에 출발선상에서 우리 아이들이 공정한 교육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학원계조차 당장 입학 연령을 앞당기면, 오히려 아이들이 사교육에 더 빨리 노출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훨씬 더 조기 교육에 대한 어떤 열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격차는 현재보다 더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도 충분히 예상이 되는 거죠."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말에 교육계는 만5세 취학이 가능한 현재도 조기 입학을 하는 아이들이 적다고 비판했습니다.

    돌봄 공백 우려에 대책으로 내놓은 전일제 교육.

    하지만 현재도 돌봄이 필요한 47만명 중 25만명만 돌봄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3년 안에 이를 보완하는 건 현실을 너무 모르는 처사라는 지적입니다.

    OECD 국가 중 만5세 입학을 하는 국가는 영국 등 4개국.

    전문가들은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핀란드 등에서는 만7세로 입학 연령을 늦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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