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의원이 "당원들이 의원들 비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자"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용진, 강훈식 두 당권 후보들은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이재명 의원과 지지자들의 만남,
이 의원은 당내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자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욕하고 싶은 우리 국회의원 단체장, 당 지도부 있으면 '이 주의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누구', '이달의 000' 이런거 한 번 해보려고 해요."
이에 대해 박용진, 강훈식 두 당권 경쟁 후보가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자신의 SNS에 자신과 반대의견을 내놓는 소신을 숫자로 겁박하겠다는 거냐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강훈식 후보도 심히 우려스럽다며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강 후보도 자신의 SNS에 "비난과 항의 숫자를 줄 세우는 것은 민주주의 강화가 아닌 퇴행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당원과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라며
'이걸 의원 욕할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발언일부로 취지를 왜곡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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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남효정
'의원 욕 플랫폼' 논란‥"좌표 찍기 길 터주나?"
'의원 욕 플랫폼' 논란‥"좌표 찍기 길 터주나?"
입력
2022-08-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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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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