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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사임 논란‥국토위, 조명희 '공방'

'이해충돌' 사임 논란‥국토위, 조명희 '공방'
입력 2022-08-02 06:41 | 수정 2022-08-02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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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국회 국토위원회는 새로 상임위 위원이 된 조명희 의원에 대한 논란으로 시끄러웠습니다.

    야당은 조 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지리정보 업체가 국토위 소관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사임하라고 공세를 폈지만, 조 의원은 문제없다며 맞섰습니다.

    김건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 국토위원회는 새로 상임위원으로 배정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의 인사청문회 같았습니다.

    자신이 창업한 지리정보업체의 비상장 주식 46억원을 보유한 조 의원은 회의 시작 전에 미리 해명자료까지 배포했지만, 조의원을 향한 날선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장철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는 너무나 명백한 상황이신 것 같고. 위원회에서 보임을 이제 하시고 일을 하시는 게 너무 정면으로 공직자윤리법이 가지고 있는 이해충돌가능성 회피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게 아닌가."

    국토지리정보는 국토위 소관업무로 해당업체의 이익까지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국토위원으로 활동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주식을 백지신탁했고 그래도 문제가 돠면 팔겠다고 맞섰습니다.

    [조명희/국민의힘 의원]
    "주식을 매매하거나 저는 그걸 원합니다. 저희는 뭐 생계형 기업인도 아니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지난주 조 의원의 국회대정부 질문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조명희 (국회대정부질문/지난 26일)]
    "민간영역을 침범하는 국토정보공사가 공간정보 중소기업을 다 죽이고 있습니다. 사장도 정권이 바뀌었으니 사직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기업인 국토정보공사 LX와 민간업체들이 대립중인데, 민간협회 그것도 가족회사가 회원인 협회 입장만 대변한 거 아니냐는 겁니다.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의원]
    "SNS에서 이런 표현을 봤습니다. 지금 대정부 질문을 하는 거냐, 대정부 영업을 하는 거냐. 권한을 특정업계나 특정업체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의심을 받는 그 순간에 국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되는‥"

    민주당은 조 의원이 다른 상임위로 사보임돼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조 의원은 버티겠다는 입장이어서 이해충돌 논란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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