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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수족구병' 급증‥영유아 '비상'

3년 만에 '수족구병' 급증‥영유아 '비상'
입력 2022-08-02 07:36 | 수정 2022-08-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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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수족구병이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겹치면서 3년 만에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2살된 아이의 몸과 손등에 물집이 생겼습니다.

    입안도 헐어 음식도 잘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38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을 찾았는데, 수족구병이었습니다.

    [수족구병 환자 보호자]
    "몸에 반점 생기고 좀 지나니까 한 38도 막 이렇게 올라가더라고요. 몸에 다 이렇게 빨갛게 올라와서…"

    입안과 손발에 물집이 생기고 고열과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수족구병.

    최근 날이 더워지고 야외활동이 늘면서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6살 이하 영유아들이 주로 걸리는 수족구병은 지난달 23일 기준 외래환자 천 명당 16.9명으로 4주 전보다 6.5배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1.4명, 지난해엔 0.7명에 그쳤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3년 만에 다시 늘고 있는 겁니다.

    수족구병은 발열과 인후통, 발진 등이 주요 증상이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김숙자/소아과 전문의]
    "콕사키 바이러스로 인해서 이제 이런 병이 와요. 그래서 이제 제일 중요한 거는 나이가 어린 아기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꼭 심장 쪽으로 좀 걱정을 해야 하고."

    수족구병은 백신이나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방역 당국은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장난감과 물건 등을 소독제로 자주 닦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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