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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공사도 논란‥코바나 협찬사가 낙찰

대통령 관저 공사도 논란‥코바나 협찬사가 낙찰
입력 2022-08-03 06:16 | 수정 2022-08-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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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살게 될 서울 한남동 관저 공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인테리어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선정됐는데, 이 업체가 과거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전시장 인테리어도 담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발주한 공사 입찰 내역을 볼 수 있는 나라장터 사이트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주택 인테리어 공사]를 공고했습니다.

    12억 2천 4백만원짜리로, 공사 현장은 세종특별자치시, 입찰 방식은 경쟁입찰이 아니라 수의 계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사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이사하게 될 서울 한남동 관저 수리공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통령실은 "공사 현장을 다르게 입력한 건 담당자의 단순 실수"라면서 "보안 시설이라 수의 계약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이 업체가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할 당시 르코르뷔지에 전, 자코메티전 협찬사로 참여했던 사실까지 드러났는데,

    인테리어 공사를 맡게된 데에 김 여사와의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관계자 아니에요. 저희는 손님이라."

    대통령실은 관련 “업체들이 과거 코바나컨텐츠 전시에 관계된 것은 맞다”면서 "당시 전시회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했고, 감사의 뜻으로 이름을 올린 걸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은 대통령 관저가 사적 공간은 아니라며,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부분 비공개 깜깜이 계약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통령실 이전 공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합니다."

    실제로 지난 정부 청와대는 보안상 수의계약을 맺어야 하는 대통령의 관저는 물론, 퇴임 이후 양산 사저 관련 공사에 대해 업체명, 공사금액까지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사적인 연을 맺은 이들이 공적인 영역에 개입되는 거 아니냐는 의혹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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