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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시설 만들 땐 언제고‥애물단지 "전락"

전시시설 만들 땐 언제고‥애물단지 "전락"
입력 2022-08-03 06:22 | 수정 2022-08-0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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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치단체들이 수십 수백억원을 들여 만들어놓은 각종 전시시설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어, 매년 유지비를 혈세로 메우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06년 지어진 영암 마한문화공원입니다.

    마한 유적 중 하나인 고분군의 출토 당시 상황을 재현한 시설인데, 바닥과 출입문에 먼지와 벌레 사체가 가득합니다.

    방문객을 위한 에어컨이 12대 나 설치되있지만 작동조차 되지 않습니다.

    하루 평균 관람객이 18명 밖에 되지 않다보니 시설관리를 안하고 있는 겁니다.

    [영암군 문화시설 사업소 관계자]
    "지금 에러코드가 뜨거든요. 서비스를 받아서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공사 끝나고 같이‥"

    축구장 25개 면적인 18만 제곱미터 규모로ㅡ 예산만 110억원이 투입됐지만 3년간 방문객은 2만 명에 그쳤습니다.

    [영암군 문화관광과 관계자]
    "콘텐츠 보강 관련해서는 지금까지는 없었고요, 유지 보수 쪽에 조금‥"

    장흥 위씨 성을 가진 향반들의 문화를 알린다며 지난 2005년 개관한 장흥 방촌유물전시관.

    17년 째 기획전시행사 하나 없고 하루 평균 관람객은 8명에 불과하지만 시설 운영에는 한 해 3500만 원이 들어갑니다.

    [장흥 방촌유물 전시관 관계자]
    "최근 내부 전시는 변경사항은 없는데 추후에 전시 순환하려고 예정 중에 있어요."

    관광객들에게 가볼만한 곳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빈약한 볼거리와 전시물로 외면 받으면서 혈세로 시설만 유지하는 셈입니다.

    적게는 수 억, 많게는 백 억 이상 혈세를 쏟아부은 채 단체장 치적사업이 아닌 단체장 원망사업이 돼 버렸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영상촬영 : 정상철(목포), 홍경석(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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