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최근 4년간 바다거북 알이 모두 암컷으로 부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로리다 키스제도의 거북병원 원장은 "플로리다의 여름 기온이 지난 4년간 가장 높았는데, 이 기간에 부화한 바다거북이 모두 암컷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새로 태어난 바다거북들의 99%가 암컷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다거북은 알이 부화할 때의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돼 섭씨 27.7도 이하에서 부화하면 수컷, 31도 이상이면 암컷이 되는데요.
이대로라면 암수 성비가 완전히 무너져 몇 년 후에는 바다거북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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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선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최근 4년간 부화한 바다거북 모두 암컷"
[이 시각 세계] "최근 4년간 부화한 바다거북 모두 암컷"
입력
2022-08-0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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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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