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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대만 도착‥중국 대규모 군사 훈련 돌입

펠로시 대만 도착‥중국 대규모 군사 훈련 돌입
입력 2022-08-03 07:05 | 수정 2022-08-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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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어젯밤 대만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베이징 현지를 연결하겠습니다.

    조희형 특파원, 중국의 반발에도 방문을 강행한 건데, 도착 과정은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펠로시 의장은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10시 45분쯤 대만 타이베이 송산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전용기에서 내려서 환영을 나온 우자오셰 외교부장 등 대만 측 인사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찰의 호위 속에 호텔로 이동한 펠로시 의장은 잠시 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접견하고, 대만 인권 활동가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호텔 주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고, 타이베이의 주요 건물에는 방문을 환영한다, 이런 대형 문구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대만 총통실은 성명을 통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통해 대만과 미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대만 외교부도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바위처럼 단단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영 메시지를 냈습니다.

    ◀ 앵커 ▶

    펠로시 의장이 대만 도착 직후에 성명을 냈다고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기자 ▶

    네. 펠로시 의장은 대만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 의회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힘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소감을 밝혔는데요.

    자신의 트위터에 "대만은 강력하고 활기찬 민주 국가이고,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적었습니다.

    다소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발언들인데요.

    대만 도착과 동시에 공개된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는 노골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와 한국, 일본 등 상호 안보와 경제 협력 등에 초점을 둔 태평양 지역 순방의 일환"이라고 취지를 설명하면서 "시진핑 주석이 집권을 강화하며 인권과 법치에 대한 무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앵커 ▶

    중국은 앞서 무력 대응까지 시사했는데 실제 중국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 기자 ▶

    대만 도착과 동시에 중국 외교부와 한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등이 일제히 비판 성명을 냈는데 들어보시죠.

    [중국 관영매체 CCTV]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의 중미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했고,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반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펠로시 의장이 아직 상공에서 비행 중이던 시간부터 중국은 대만 해협에 전투기를 보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요.

    내일 낮부터 나흘 동안 대만을 둘러싼 해상에서 실탄 사격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 훈련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방문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펠로시 의장의 방문은 '하나의 중국' 정책과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펠로시 의장이 오늘 오후까지 대만에 머무는 만큼 중국의 추가 대응이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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