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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경쟁 아냐"‥해명이 혼란 부채질

"과다경쟁 아냐"‥해명이 혼란 부채질
입력 2022-08-03 07:11 | 수정 2022-08-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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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기 입학으로 한 학년이 수만 명 늘어나는데도 "과다 경쟁을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등 면밀한 검토 없이 내놓는 교육수장의 발언에 여론의 뭇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육부 시나리오대로 2025년, 2018년 1월부터 2019년 3월생이 한꺼번에 입학하면 학생 수는 8만 명이 늘어납니다.

    학부모들이 과다 경쟁을 우려하는 이윱니다.

    그런데 박순애 교육부 장관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순애/교육부장관(그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18년생을 기준으로 2025년에 봤어도 현재보다 학생 수가 더 줄어드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과다 경쟁을 걱정하실 상황은 아니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학부모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전소연/학부모]
    "2018년·2019년·2020년생들 다 점점 경쟁이 심화되고 그래서 아이들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굉장히 걱정이 돼요."

    미국의 만 5세가 다니는 '킨더가든' 제도를 본뜨겠다는 발언도 논란입니다.

    [박순애/교육부장관 (그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킨더가든은) 실제로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거의 초등학교 1학년 수준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칼로 무 자르듯이 이 학년은 유치원이고, 이 학년은 초등학교고 이렇게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킨더가든은 1학년의 전 단계인 일종의 '0학년' 과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연결고리가 되는 누리과정이 있고, 국·공립 유치원 확충 등 대안이 있는데도 입학을 당긴다는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입니다.

    [박정현/현직 교사]
    "(아이들은) 더 놀아야 된다라는 그런 교육학적 개념도 많이 있고‥개개의 특성에 맞게 정규 학교 교육과정으로 들어오는 방식으로 가는 건데 이걸 어떻게 일률적으로 맞추고.‥"

    거센 반발에 뒤늦게 사회적 논의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태도 변화에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강득구/국회 교육위원회 위원]
    "교육이 무슨 부침개입니까 학부모와 학생들이 마루타입니까 선생님들을 바보라고 보는 겁니까."

    면밀한 검토도 준비도 없이 내놓는 교육 수장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현장의 혼란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 취재 : 한재훈 / 영상 편집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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