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로 불리는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안에 1.5%포인트의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시장 전망치보다도 0.5%포인트를 더 올려야 한다고 본 건데 통화 긴축 기조를 더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재현 기잡니다.
◀ 리포트 ▶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금보다 금리를 1.5%포인트 더 올려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가 2.25에서 2.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최대 4%포인트까지 올려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3번 남은 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 1번, 0.25%포인트 2번을 올려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3.25~3.5%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러드 총재의 전망에 비춰보면 이보다도 0.5%포인트를 더 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불러드 총재는 현재 미국 경기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고용지표는 여전히 좋아 경기침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오고 있습니다.
결국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좀 더 높은 금리로, 더 오래 유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본 겁니다.
불러드 총재에 이어 전날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번 연속 0.75%포인트씩, 메스터 클리블랜드 총재는 역시 "아직 갈길이 멀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어서 향후 금리 인상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불러드 총재와 메스터 클리브랜드 총재는 오는 9월과 11월, 12월에 열리는 FOMC 정례회의의 투표권을 행사합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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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남재현
'연준 매파' 불러드, '연내 1.5%p 인상' 전망
'연준 매파' 불러드, '연내 1.5%p 인상' 전망
입력
2022-08-0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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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4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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