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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에서도‥열대과일 재배 성공

강원도 고성에서도‥열대과일 재배 성공
입력 2022-08-04 06:48 | 수정 2022-08-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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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에서 아열대 작물의 재배면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강원 동해안은 물론이고, 최북단인 고성에서도 아열대과일 시험재배가 성공해 내년 보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m 높이의 큰 나무가 하우스 한쪽에 쭉 서 있습니다.

    동남아시아나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던 바나나 나무로, 올겨울 첫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5년 전 딸기를 재배하던 이 농가는 지금은 바나나와 귤, 한라봉, 천혜향, 애플망고 같은 열대과일을 함께 재배하고 있습니다.

    [원정용 / 강릉시 신석동]
    "딸기만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귤을 시작했고, 한라봉하고 바나나하고… 140주 해보니까 지금 성공이 됐어요. 그래서 800주 더 가지고 들어와서…"

    동해안 최북단인 강원 고성군에선 몇 년 전부터 무화과 등의 시험 재배를 거쳐, 최근엔 패션프루츠라 불리는 '백향과'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윤민상 /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 담당]
    "다년간 시험 재배를 한 결과 안정 재배가 가능하고 생산비도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내년부터 소득 작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강릉의 연평균 기온은 14.6도로 10년 전 부산과 같아졌는데, 1981년 12도였던 기온이 이후 40년간 2.6도나 급격히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아열대 과일 재배 면적도 지난 2010년 34헥타르에서 2020년엔 171헥타르까지 5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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