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이 얼굴보다 커보이죠.
약물을 주입해가며 근육을 키운 브라질 보디빌더 발디르 세가토 씨인데, 자신의 55번째 생일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린 시절 마른 체형이었던 그는 헐크처럼 근육질 몸매를 갖고 싶어 헬스를 시작했는데요.
어느 날 동료로부터 가짜 근육제, 이른바 기름주사라 불리는 '신톨'이라는 약물을 소개받고 어느 새 중독된 겁니다.
액체 화합물인 '신톨'은 근육통과 구내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데 단숨에 근육을 부풀리는 효과가 있다는데요.
하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신경 손상,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발디르 씨는 6년 전 의사로부터 이 약물의 부작용을 경고받았지만 무시하고 이두박근의 두께를 23인치, 약 58cm 까지 키웠는데요.
결국 자신의 생일이었던 지난달 26일 호흡 곤란 등 고통을 호소하다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눈을 감았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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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약물로 키운 근육‥'브라질 헐크' 55세 생일에 사망
[와글와글] 약물로 키운 근육‥'브라질 헐크' 55세 생일에 사망
입력
2022-08-0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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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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