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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역시즌' 마케팅‥한여름에 패딩

[재택플러스] '역시즌' 마케팅‥한여름에 패딩
입력 2022-08-04 07:36 | 수정 2022-08-0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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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어떤 상품이 잘 팔릴까요?

    상식을 깨는 역발상으로 유통업계와 소비자가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반팔 차림의 직원들이 두꺼운 겨울 패딩 옷 포장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몰려드는 겨울옷 주문량에 한가할 틈이 없습니다.

    한여름에 한 겨울옷을 싸게 파는 이른바 '역시즌' 마케팅 전략을 도입한 건데, 이 쇼핑몰의 겨울용 점퍼와 패딩 등의 매출은 1년 만에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백화점에서도 역시즌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겨울 외투 등을 판매하는 전용 공간을 만들었는데 매출이 각각 40%대의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계절을 잊은' 겨울 제품 판매량이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윤지상 / 신세계 백화점 과장]
    "지난 겨울 시즌 상품의 경우 최대 반값으로 구매를 할 수 있어 고객분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할인에 인색한 해외 명품 업체들도 지난 겨울옷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역시즌 판매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 입장에선 보관물류비 등을 절감할 수 있고, 무엇보다 벌써 선보이기 시작한 올겨울 신상품 판매와도 매출 간섭 현상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물가 시대의 합리적인 소비, 역발상 마케팅이 경영 효율화의 핵심 단어로 주목받으면서 시장에선 벌써부터 올겨울 에어컨 판매 사전 주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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