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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참석 논란되자 삭제?‥초청 명단 폐기

유튜버 참석 논란되자 삭제?‥초청 명단 폐기
입력 2022-08-05 06:31 | 수정 2022-08-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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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극우성향의 인물이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아들이 초청되면서 논란이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행정안전부가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전부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앞에서 욕설과 막말 시위를 벌인 극우유튜버 안정권씨.

    지난 5월 안씨는 특별 초청장을 들고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안정권(5월10일)]
    "특별 초청장 보이냐. 특별 초청장~"

    안씨의 누나는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통령실에 극우인사들이 들어가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대통령실은 "취임식 초청자 명단이 없어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MBC 취재 결과 7월 중순까지만 해도 초청자 명단이 남아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명단을 보관하고 있던 행정안전부는 초청자 명단을 7월 15일에 파기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취임식 직후 일부 파기했는데 행안부 안에 파일 형태 등으로 남아있는 명단이 있어 7월 15일 경 완전히 삭제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런데 7월 15일은 극우유튜버 안정권씨의 취임식 참석 사실이 알려진지 불과 이틀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참석자 명단 유출을 우려한 행안부가 서둘러 삭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극우 유튜버 등) 이런 분들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것이 논란이 되자 행안부가 그 명단을 폐기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누구의 지시로 해당 자료를 폐기한 건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직접 밝혀야 합니다."

    행안부는 자료 보유기간이 지났고 개인정보 보호법때문에 파기를 하는 게 원칙이었다면서,

    특정 인물의 초청 논란을 의식한 삭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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