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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대만 갈등' 격화‥"무책임한 조치"

미·중 '대만 갈등' 격화‥"무책임한 조치"
입력 2022-08-06 07:03 | 수정 2022-08-0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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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촉발된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대만해협에서 이틀째 무력시위를 벌인 중국은 미국과의 군사 협력 중단 등 보복 조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미국은 무책임한 조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에서 무력시위를 벌이는 있는 중국은 펠로시 의장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와 엄정한 항의를 무시한 채 대만 방문을 강행했다며 제재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군사 대화 채널을 차단하고 기후변화 협력을 중단하는 등 8개 항의 보복 조치를 전격 발표한 겁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이 진정으로 책임을 지려면 어떤 이유로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내정 간섭이자 주권 침해라며 미중 갈등을 촉발시킨 펠로시 의장과 가족들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무력 보복 조치가 무책임하고 지나치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위험한 행동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이러한 극단적이고 불균형적이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군사 대응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함이 없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이 강압이나 무력이 아닌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친강 주미 중국 대사를 백악관으로 불러 대만 해협에서 군사행동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국에 엄중히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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