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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경선에서 압승‥강원·대구·경북 74% 득표

이재명 첫 경선에서 압승‥강원·대구·경북 74% 득표
입력 2022-08-07 07:02 | 수정 2022-08-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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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경선 첫날, 이재명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 후보는 7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재명 대세론'을 재확인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이재명 대세론은 강력했습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강원과 대구 경북 지역 순회 경선에서,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74.81%를 득표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에게 권리당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많은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후보에 이어 20.31%를 득표한 박용진 후보가 2위를, 4.88%를 얻은 강훈식 후보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중도 확장성을 내세운 박용진 후보는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이 사당화 노선을 걷게 될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고,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인천) 계양을 셀프 공천과 관련돼서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와 관련해서 우리는 어떤 해명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강 후보는 젊은 수권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변화와 열망이 무명의 강훈식을 당 대표 후보로 만들었고 전진의 기세가 40대 당 대표 후보로 저를 이 자리에 세웠습니다."

    하지만 두 후보 모두 이변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당 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청래 후보가 29.86%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제주와 인천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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