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대만 해협을 둘러싼 중국의 무력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수십 대의 전투기로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을 침입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미 백악관은 도발적이고 무책임하다고 규탄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투기가 대만을 향해 비행하는 장면, 중국군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중국군이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나들며 가까이 접근해 무력시위를 벌이는 겁니다.
이러한 '대만 포위' 군사 훈련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부는 어제 하루, 중국 군용기 20대와 군함 14척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연합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3일과 4일에도 각각 22대, 68대의 중국군 군용기가 중간선 동쪽 공역을 비행하다 복귀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이번 훈련이 심각한 긴장 고조 행위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백액관은 대변인 명의로 "이런 활동은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 측 시도"라며 "도발적이고 무책임하며 오판의 위험성을 키운다"고 규탄했습니다.
중국의 훈련이 지속 되면서 각국의 대만행 비행기 결항은 계속되고 있고 선박 물류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이달 22일 한미연합 훈련이 예정된 상황에서 서해 주변에서 실사격 훈련도 시작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15일까지이며, 훈련 해역에서는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중국 해사국은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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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신영
연일 '대만포위' 군사력 압박‥"도발적이고 무책임"
연일 '대만포위' 군사력 압박‥"도발적이고 무책임"
입력
2022-08-0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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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8-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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