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도 5만 명대‥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

◀ 앵커 ▶

일요일인 어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만 명을 넘어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오늘부턴 중증 면역저하자들을 위해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투약이 시작됩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3천477명입니다.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1.25배, 2주 전 보다는 1.52배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자정까지의 확진자 수를 더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는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투약이 시작됩니다.

이부실드는 체내에 직접적으로 항체를 주입해 면역 효과를 주는 치료제로,

'팍스로비드'와 같은 기존 치료제와는 달리 예방 목적으로 주로 쓰입니다.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 백신을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가 투약 대상인데,

투약 예정일 전 일주일동안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지난 6월)]
"고위험군임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중증 면역 억제 저하자들을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감기약 품귀 현상을 막기 위해 '감기약 신속 대응 시스템'도 오늘부터 운영됩니다.

이에 따라 약국이나 병원에서 공급이 불안정한 감기약을 추려내면,

제약사가 이를 확인해 공급 가능 여부를 알리게 됩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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