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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논의 중에도 무력 충돌‥인명 피해 속출

휴전 논의 중에도 무력 충돌‥인명 피해 속출
입력 2022-08-08 06:19 | 수정 2022-08-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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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집트가 대표단을 이스라엘로 급파하는 등 국제 사회가 긴급히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은 아직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변가에 공습 사이렌이 울려퍼지자 사람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한 여성은 옷을 갈아입을 새도 없었는지 수영복 차림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소탕을 위해 가자 지구를 미사일로 공격하자, 팔레스타인도 로켓포로 반격에 나선 겁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겨냥해 로켓 6백여 발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군의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에 대부분 요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론 스피엘만 /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
    "(로켓들이 발사되고 있고)멀리서 폭음소리가 들리는 한, 이스라엘군의 임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5일 무력충돌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 측 누적 사망자는 41명, 다친 사람은 3백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집트가 긴급히 대표단을 파견해 중재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측이 중재에 미온적인 태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렉 셀미/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대변인]
    "지금까지 휴전 얘기가 없고 중재자 얘기도 없다. 회담은 시온주의 적들의 공격적인 행동에 관한 것 뿐입니다."

    중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 사태가 대규모 전투로 비화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스라엘은 예비군 소집에 대한 의회 승인을 마쳤고, 국경지대 80km 이내 거리에 있는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바깥 활동을 제한하는 등 장기간의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또 팔레스타인에 하마스나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중동 전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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