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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휴전 합의했지만‥"수백 명 사상"

사흘 만에 휴전 합의했지만‥"수백 명 사상"
입력 2022-08-08 07:17 | 수정 2022-08-0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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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진 가운데,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이집트가 대표단을 이스라엘로 급파하는 등 국제 사회가 긴급히 중재에 나선 게 주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변가에 공습 사이렌이 울려퍼지자 사람들이 뛰기 시작합니다.

    한 여성은 옷을 갈아입을 새도 없었는지 수영복 차림 그대로 달아납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소탕을 위해 가자 지구를 미사일로 공격하자, 팔레스타인도 로켓포로 반격에 나선 겁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겨냥해 로켓 6백여 발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군의 저고도 방공망인 '아이언돔'에 대부분 요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론 스피엘만 / 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
    "(로켓들이 발사되고 있고)멀리서 폭음소리가 들리는 한, 이스라엘군의 임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5일 무력충돌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 측 누적 사망자는 41명, 다친 사람은 3백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집트가 긴급히 대표단을 파견해 중재안 마련에 힘을 쏟았고, 양측이 결국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과의 합의사항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은 이집트의 중재 노력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5일 전투기를 동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은 잠시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팔레스타인 측이 휴전 수용의 조건으로 2명의 죄수 석방을 언급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휴전에 조건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전쟁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들진 않았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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