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윤성철

[재택플러스] 해외여행 비싸다고 제주도 갔더니‥

[재택플러스] 해외여행 비싸다고 제주도 갔더니‥
입력 2022-08-08 07:32 | 수정 2022-08-08 07:32
재생목록
    ◀ 앵커 ▶

    이번 여름휴가에도 너무 오른 항공료나 물가 때문에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 여행을 택한 분들 있는데요.

    국내여행 같지 않은 제주 '물가'가 논란입니다.

    윤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개장한 제주도의 한 해수욕장.

    코로나19 여파로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오랜만에 몰려든 피서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띱니다.

    섭지코지, 성산 일출봉 등 제주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들도 여름 특수를 한껏 누리고 있습니다.

    올해 6월까지 제주 방문객은 68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여행 수요에 비례해 제주도의 '관광 물가'도 치솟았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제주도 호텔 숙박료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최대 40% 넘게 뛰었습니다.

    왕복 항공권 가격은 성인 기준 15만 원, 렌터카 비용도 중형차 기준 하루 10만 원에 이릅니다.

    [박정원]
    "예전에는 3~4일에 50만 원이면 넉넉하게 다녀왔는데, 요즘에는 적게 잡아도 80만 원 정도 들어서 그 가격이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다녀오는 게 낫지 않을까…"

    8월 초 4인 가족이 제주 5성급 호텔에서 3박 4일 여행을 하는 비용은 항공권과 렌터카 포함해 30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베트남 다낭 여행 패키지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수준입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선택하면 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귀국할 때 현지와 국내에서 두 차례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현지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추가 숙박비와 식비, 항공권 재발급비까지 본인이 부담해야 돼 뜻하지 않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여름 휴가지 선택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