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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플러스] "해변도 '입양'하세요"‥'반려해변'

[재택플러스] "해변도 '입양'하세요"‥'반려해변'
입력 2022-08-08 07:34 | 수정 2022-08-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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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려해변' 사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바닷가를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하려는 노력인데요,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휴양객들이 몰리는 해변.

    여름마다 버려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습니다.

    "전국의 연간 해양 쓰레기양은 해마다 증가해 최근엔 13만 8천 톤까지 늘어났습니다."

    특히 썩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뿐 아니라 해산물을 먹는 사람의 건강에도 위협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려해변' 운동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반려해변' 캠페인은 지난 198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호주 영국 등 전 세계로 확산 됐는데 반려동물을 입양하듯이 특정 지역의 해변을 맡아 내 집 앞처럼 돌보는 '환경운동'입니다.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당신의 집에 쓰레기를 버린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일까요? 바다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집입니다."

    한국에서는 2년 전부터 시범사업이 시작돼 지난해 23곳이던 참여 기업과 단체가 올해는 50곳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제주도를 중심으로 인천과 경남 등 전국 40개 해안이 관리 대상입니다.

    [양은혜 사원 / 동원산업 부산지사]
    "3인 1조로 일반 쓰레기, 플라스틱 쓰레기 분리해서 주우니까 빨리 청소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해양수산부는 점차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반려해변 캠페인 참여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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