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신수아

'지하벙커'에서 집중호우 점검‥오늘 침수대책 회의

'지하벙커'에서 집중호우 점검‥오늘 침수대책 회의
입력 2022-08-10 06:25 | 수정 2022-08-10 06:27
재생목록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취임 뒤 처음 맞은 재난상황 대응에 부심했습니다.

    어젯밤 용산 지하벙커에서 집중호우 점검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늘 오전에도 대통령실 청사에서 도심침수 대책 회의를 주재합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어젯밤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점검 화상회의를 가졌습니다.

    한덕수 총리가 밤 9시 반쯤부터 30분 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관계기관 회의에 참여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호우가 집중된 수도권과 충청권의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 지하철 운행 상황 등을 최종 점검한 뒤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도 새벽 사이 폭우 가능성에 대비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하라고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의를 마친 뒤 용산 집무실에서 퇴근해 서초동 사저에서 상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어 오늘 오전엔 용산 대통령실에서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를 주재합니다.

    어제 윤 대통령은 폭우로 일가족 3명이 숨진 서울 관악구 반지하 주택 현장을 찾았습니다.

    저지대에 하천 범람으로 피해가 커진 만큼, 하천 수위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확충하고 취약 계층의 주거 안전에 대한 근본적 대책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신림동 고지대면 괜찮은데 지하라고 해도 여기는 지금 자체가 저지대다 보니까, 서초동에 우리 제가 사는 그 아파트가 전체적으로는 좀 언덕에 있는 아파트인데도 거기가 1층이 지금 물이 들어와가지고 침수될 정도니.."

    앞서 윤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점검 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신속한 복구와 선제적 대응을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산사태 취약지역,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이런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도로 통제 정보를 국민들께 신속히 안내해서.."

    정부·여당은 오늘 국회에서 긴급 당·정회의를 갖고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 지원 문제도 협의합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