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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회담‥"주요 현안 공감대"

한중 외교장관 회담‥"주요 현안 공감대"
입력 2022-08-10 06:47 | 수정 2022-08-1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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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정부 들어 첫 한중외교장관 회담이 어제 중국 칭다오에서 열렸습니다.

    사드와 반도체 동맹인 '칩4' 가입 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이 많아서 진통이 예상됐었는데, 외교부는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을 겨냥한 듯 한중관계의 미래를 위해 외부의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도 강조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미래 30년을 향해 중한 양측은 독립자주를 견지하고 외부의 장애와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합니다."

    이에 대해 박진 장관은 국익과 원칙에 따라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국익과 원칙에 따라 화이부동의 정신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회담에서는 북핵과 사드, 반도체 동맹인 '칩4' 가입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사드의 경우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 진통이 예상됐지만, 각자의 입장을 개진한 것과 별개로 이 문제가 한중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또 반도체 동맹인 '칩4' 예비회의 참석을 중국측에 통보했지만, 국익에 따른 것으로 특정국가를 배제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자, 왕이 부장이 한국이 적절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소개했습니다.

    외교부는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하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진 장관은 회담에서 '한류 금지령'인 이른바 '한한령'의 해제와 양국간 항공편 증편을 요청했고, 중국측이 노력하겠다며 화답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당초 2시간으로 예정됐던 이날 회담은 논의가 길어지면서 3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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